일요일 혜화역 나들이 코스 올립니다.
저희는 연극 보고 친구들이 추가로 합류해 저녁 식사하기로 해 하기와 같은 스케줄이었습니다.
공연표 받기->연극 '두 여자' 보기->카페 키이로->친구들 만나서 임성용의 부추곱창->카페 하늘 아래 바람
사실은 혜화역에 요즘 SNS에서 유명한 '빙수야 2호점' 오픈했다고 해서 온 건데....이날은 영업 안하신다고 해서 못 갔습니다.
아쉽다리~
네이버에서 구매하면 지정좌석 선택할 수 있지만 저는 티몬에서 구매해 공연 1시간 전에 티켓 배부하면 선착순으로 극장 좌석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사실 다른 연극 볼 때 선착순 좌석 배정이면 배부 시간보다 30분 일찍 와야지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이기도 하고 일요일이라 배부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는도 불구하고 커플 한 팀만 대기하고 있어서 좋은 자리 앉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친구 두 명이 연극 '두 여자' 재밌다고 추천을 하길래 보게 되었어요.
저도 예전에 '스위치'라는 공포 연극봤을때 재밌게 보기도 했었고 같이 본 여윤이가 공포연극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건가.....ㅜㅜ 사실 '두 여자'는 연극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배너광고나 인터넷 광고를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저는 예전에 봤던 공포 연극 '스위치'를 조금 더 재미게 봤습니다.
하지만 '두 여자'가 재미없었다는 건 아닌데 연기 중에 있는 배우들이 소리 지르는 씬과 문을 쾅쾅 닫는 행동 극본상 여주인공의 답답한 면 등이 신경 쓰여서 집중도가 떨어졌습니다.
공포연극 특성상 자주 등장하는 효과음이지만 주관적인 후기이니까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연극 내용과는 반대로 배우분들의 열정과 연기 집중력에 감동했어요.
다들 본인의 역할에 집중해서 연기하시는데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 소극장 공연은 다 똑같지만 맨 앞자리!! 정 중앙이 아니더라도 맨 앞자리 추천드립니다.
공연 중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이 대부분이고 공포연극일 경우 앞사람들을 많이 놀래킵니다.
만약 맨 앞자리가 이미 차셔 어렵다면 가운데 복도 자리에 앉으세요.
반대로 깜짝 놀래키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제가 말한 자리는 피하세요.
영업시간 : 12:00-20:00(마지막 주문 19:30)
월,화요일 정기휴무
수요일 비정기적 휴무
공연이 끝나고 저희는 친구들 기다릴 겸 나만 알고 싶은 카페 키이로에 갔습니다.
대학생 때 이후로 오랜만에 대학로 가는 거라 혜화역 예쁜 카페를 찾아가고 싶어 검색을 많이 했어요.
그러던 중 찾은 아담한 사이즈의 분위기 좋은 카페 키이로!
글은 이렇게 썼지만 막상 가서 보니까 ....저만 몰랐지 유명한 카페였습니다.ㅋㅋ
대기는 기본이었고 카페에 있는데도 손님들이 계속 오더라고요.
저희는 대기 명단에 이름& 핸드폰 번호 기재하고 혜화역 둘러보면서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구경하다 카페 키이로에서 전화 온 걸 못 받았어요..이바보...
카페에선 연속으로 3번 전화 주셨는데..전화 안 받아서 다음 손님으로 넘어갔다고 하네요.
이날 추워서 롱패딩 입고 갔었는데 패딩이 두꺼워서 핸드폰 벨소리랑 진동이 안 들리고, 안느껴지거예요.
뭔가 오기가 생겨서 다시 대기해서 들어갔습니다. 다들 전화 놓치지 마세요!ㅎㅎ
카페 키이로는 1인 1메뉴라 저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계절의 케이크, 초코 테린느 총 3개 주문했습니다.
1인 1음료 카페 전문점이 많은데 저는 ㅜㅜ 음료를 안 좋아해서 차라리 키이로 처럼 1인 1메뉴로 다 변경됐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때처럼 디저트 2개 주문하고 좋을텐데 ㅎㅎ
참고로 계절의 케이크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메뉴하고 하네요.
그래서 메뉴판에는 종류와 가격이 안 적혀있어 그때그때 직원분께 문의하셔야 해요.
사실 혜화역 예쁜카페 찾아볼 때 키이로 카페 메뉴 중 계절의 케이크에 꽂혀서 이때 아니면 못 먹는 케이크!!라는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그냥 일반 생크림 케이크였습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 해서 모든 기대가 컸었나봐요 x_x
생크림도 집 앞에서 판매하는 생크림 같고...여기 오시면 테린느를 추천드려요.
꾸덕꾸덕하고 아이스크림도 쫀쫀한 게 친구랑은 계절의 케이크 대신 초코랑 말차 테린느를 시킬 걸 아쉬워했어요.
그래도 계절의 케이크는 바뀐다고 하니까 저는 바뀌면 다시 도전하려고요.
사진 보시는 거와 같이 4개의 테이블이 있고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시간 이용과 과도한 사진촬영은 금지라고 하네요.
영업시간 : 매일 17:00-01:00(연중무휴)
카페 들어가서 30분 있다가 친구들한테 혜화역에 도착했다고 연락이와서 친구들과 합류해 임성용의 부추곱창 대학로점으로 부추곱창전골 먹으러 갔습니다.
곱전에 이야기를 안주 삼아 오랜만에 들뜬 날이었어요.
일요일이라 혜화역 임성용의 부추곱창에 사람들이 없어 직원분들이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물을 수시로 마시는데 ㅎㅎ 가스 불이랑 물을 수시로 챙겨주시더라고요.
혜화역 임성용의 부추곱창 대학로점 분위기는 옛날 고깃집 위기? 옛날 포장마차 분위기?로 어둡기도 칙칙해서 친구들 중 3명은 답답하고 멀미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잘 못 먹었는데 저는 .....환경 영향을 잘 안 받아서 끝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곱창안에 곱이!!!!ㅎㅎ많아서 좋았어요.
가게 나오기 전에 임성용의 부추곱창 대학로점 사장님께서 조만간 가격이 변동 있을 거라고 알려주셨는데 메뉴표는 메뉴만 참고 하세요~
영업시간 : 평일 12:00-22:00
주말 14:00-22:00(공휴일 포함)
친구들하고 밥을 다 먹고 5명이서 카페에 가려고 하는데 인원수가 애매해서 다 대기를 해야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발견한 카페 하늘아래바람,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맞아주셨는데 저는 들어가자마자 오! 목소리 엄청 좋으시다 생각했었는데 카페 나오면서 친구들이 안에 계신분 목소리 너무 좋으시다고 하면서ㅋㅋ역시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아울러 사장님께서 목소리 뿐만 아니라 친절하세요, 친철하고 따뜻한 배려 감사드려요~.
저희는 초콜릿칩*3, 유자티, 얼그레이 봉숭아 아이스티& 티라미수 롤, 오레오 우유케익 주문했습니다.
저는 곱창집에서 너무 많이 먹어 디저트는 못 먹었는데 친구들 말로는 디저트도 맛있었다고 하네요.
음료들이 양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_♡
테이블에 보면 이렇게 낯선 이와 지속적/일회성으로 손 편지를 주고받는 서비스가 있는데 편지지나, 쪽지에 글을 써 물 컵이 있는 선반 둘째 칸, 나무 바구니에 넣으면 된다고 하세요.
소설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나미야가 될 수 있는 기회네요 ㅎㅎ
깔끔하고 따뜻한 카페라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혜화역 나왔는데 알찬 하루였습니다.
혹시, 혜화역 강추하는 가게나 재밌는 공연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려요.
그럼 이만~뿅!
비용을 지불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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